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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항선배님(7회) 광복80주년 기고글 | |||
| 작성자 | 슈퍼관리자 | 작성일 | 2025-09-23 오후 2:1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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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1 | 이준열사기념관.png | ||
  이기항선배님(7회) 광복80주년 기고글 (헤이그 이준아카데미 원장) 대한민국 애국송(愛國頌)
“아! 광복 80년”
빛을 되찾고 (光復) 빛을 되찾은 지 80년, 이름 하여 ‘광복 80년’ 아 ! 광복 80년의 태양이 드높이 떠올랐다. 게다소리(1) 현해탄을 넘어가고, 태극기 다시 금수강산에 나부끼니, 빼앗겼던 이름 되찾아, 복남아 금순아 부르며 살아온 80년의 세월.......... 80년은 긴 세월이었다. [기미가요.....(2)] 부르던 입으로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를 목청껏 외치고, 어리둥절했던 그 때의 소년들이 어느새 황혼의 나이에 들어섰으니, 바람처럼 지나가 버린 꿈 같은 세월이었다. 그러나 그 때의 어른들은 어디 계시나? 벤또(3) 싸들고 징병 나간 아들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시골의 기차역에서 긴긴 여름날을 보내시던 그 때의 아버지들이 북망산(北邙山)에 누우신지 이미 오래이고 보니,.... 아 ! 80년은 길고도 먼 세월이었다. 1945년의 8월, 그 때의 태양은 유난히도 뜨거웠지........ 옥수수 익어 가는 들판을 지나 찌가다비(4) 신고 쫓겨 가던 그 때의 일본사람들, 그들은 이내 정신 차리고 우리 앞에 성큼 나타났다. 우리가 6.25 남침으로 서로 싸우고 있을 때, 이 틈에 돈을 벌어서 그들의 후예들은 오늘 세계 어디서나 일류로 살고 있다. 우리들은 그 동안 무엇을 하였나?....... 서로 눈을 흘기며 미워하고,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다가 또 싸워야 했던 고달프고 야속한 세월을 살아왔다. 이런 와중에서도 3,000만이 8,000만의 대민족으로 불어나고, 비록 반쪽이나마 가나했던 나라가 제법 살만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된 것을 민족 융성의 운세로만 돌린 것인가, 또는 우리들의 노력 때문이었다고 자만할 것인가? 곰곰이 생각하고 나서 우리는 하늘을 우러러 신(神)을 처다 보고 역사(歷史)를 거슬려 선조(先祖)들을 보게 된다. 아! 우리는 손기정이 절규하고(1936), 황영조가 환호했던(1992) 유럽의 한 모퉁이에서 불굴의 한국혼(韓國魂)을 만나게 된다. 피눈물 뿌리며, 헤이그의 “뉴 애이크엔다우넨(Nieuw Eijkenduynen Kerkhof)” 공동묘지에 드시던 118년 전의 이준 열사(李儁烈士) “왜? 대한제국을 제외시키는가 !....” 세계를 향하여 항의하고 쓰러지신 우리의 님 ! 세계의 얼 !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는 반만년의 역사를 지켜온 용기 있는 한국인의 표상이었고, 약해도 비굴하지 말고, 강하다고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세계를 향하여 외쳤던 평화의 사도(平和의 使徒) 위대한 세계인(世界人)이었다. 우리는 떳떳하다. 그리고 조국(祖國)은 영원하다. 나라가 약했을 때 목숨을 던지며 싸웠던 위대한 선구자가 있었기에, 그리고 나라가 가난했을 때, 부지런히 일하여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 낸 건강한 손과 발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정말로 열심히 일했다. 밤과 낮이 따로 없이...... 육지에서도, 바다에서도, 열사의 나라에서도, 그리고 심지어 독일의 땅굴 속에서도 우리 자신과 우리의 후예들, 또 우리의 조국을 위하여..... 그 뿐이겠는가. 나라가 위태할 때마다 붙잡아 주시고, 보호해 주신 하늘의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러기에 약육강식의 식민주의 격량과 공산주의 침략에서도 조국은 다시 일어나고. 우리 모두는 세계 어디서나 떳떳한 대한의 아들과 딸들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고희(古稀) + 10년을 맞으며 70년을 동양에서는 고희(古稀)라고 한다. 그리고 성경도 인간의 수명이 70 또는 80이라고 했다(시편 90편) 이제 이생의 종착역에 서서 과거 삶의 찌꺼기들을 과감히 씻어 버리고, 닥아 오는 미래의 세계를 위하여 새롭게 거듭나야 하지 않겠는가 ! 80년을 지나고서도 아직 우리는 분을 삭이지 못하여 그들을 종종 일본x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제 그들 이름에서 x자를 떼어 버리자. 그리고 그들도 어차피 신(神)이 우리 곁에 살도록 하셨으니, 이웃사촌 대접은 해주자. 은밀히 경계하면서.......... 80년은 또 민족분단의 역사이다. 40년의 외환(外患)을 치르고 나니, 연이어 내란(內亂)이 닥쳐왔다. 아! 120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북녘의 한숨들...(일제 40년 +분단 80년)... 가까이 두고도 만날 수 없고, 만나서도 굳게 닫은 입들......... 누가 그들의 입에서 인간의 언어들을 빼앗았나. 아니다. 그들은 말하고 있다. 차라리 울부짖고 있는지 모른다. 짐승들처럼 사람 없는 들판에나 바위틈에서....... 아, 그들의 소리가 들려온다. 남녘의 동포들은 어떻게 그들을 도울 것인가? 그러나 손을 뻗쳐도 잡을 수 없고, 소리쳐도 듣는 이 없어..........하늘을 우러러 기도할 수 밖에 없다. “그 옛날, 바빌론에 포로 되었던 희브리인에게 70년 만에 해방을 준 하나님이시여! 오늘날 동방의 예루살렘 평양성에도 해방을 선포 하소서 !........... (현대판) 바로 왕(5)과 느브갓네살 왕(6)이 죽었으니, 그리고 80년의 세월도 지났으니, 이 해가 가기 전에 그 곳 백성들을 해방(解放) 하소서 ! 자유케 하소서 ! .......... 라고, 대한민국 만세 ! 대한민국이 만세수(萬歲壽)를 하자면 갈 길이 멀다. 돌아보니 반만년, 내다보니 또 반만년, 아직 먼 여정이 남아 있다. 다가오는 반만년을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가 ? 지나온 반만년을 우리는 한반도에서, 단일민족의 전통을 지키며 오순도순 살아왔는데, 앞으로의 반만년은 우리는 세계 속에서 남들과 서로 겨루며 살아야 한다. 세계화(Globalization) 란 무엇인가 ? 일단 세계 속에서 사는 것이라고 가정하자. 비단 세계화란 말이 아니더라도 8000만으로 불어난 오늘의 많은 한국인들은 비좁은 조상의 땅을 떠나서 해외에 살 수 밖에 없다. 유럽의 학생으로, 아프리카의 선생으로, 그리고 아직도 광대한 아메리카의 개척자로, 또 공산주의로 황폐해진 북방나라들에 복음전도자들로......... 모두들 거기서 열심히 배우고 가르치고 그리고 개척하며, 세계 어디서나 존경받는 사람들로 살아야 한다. 세게는 아직도 광대하다. 그리고 한국인의 부지런한 손길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시대의 어떤 영웅 K 회장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라고 했지 않는가 ! 우리는 세계 속에서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모두들 꼭 으뜸으로 살려고 할 필요는 없다. 무슨 일에 종사하던지 그 곳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지혜롭게, 그 사회에 봉사하며 살면 된다. 50년 전 우리는 가발과 인형 등 보잘 것 없는 물건들을 갖고 세계에 나왔으나, 오늘의 젊은 Korea Salesman 들은 자동차의 본고장 나라에서 자동차(Car)를 팔고, 첨단 Cell Phone를 비롯 다양한 IT관련 최첨단 제품들을 팔고 있다. 이제 우리는 세계 속에서 살면서 좀 더 다양한 일터에서 그곳 사람들과 어깨를 겨루고 경쟁 속에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 교수, 의사, 변호사, 은행원........... 뿐 아니라 선생, 경찰관, 그리고 목사가 되어, 그곳 사람들을 가르치고 마을을 지키며, 또 세속화된 세계인의 정신을 깨우쳐야 한다. 우리는 비록 조국을 떠나 세계 속에서 살지라도 한국인임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 한국의 문화와 조상 전래의 가치관을 지키고 살아야 한다. 자기를 상실한 민족은 세계 속 에서 낙오자가 되기 쉽다. 그러므로 우리의 후예들에 대한 민족교육(民族敎育)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흔히들 선인(先人)들에게서 별로 물려받은 것이 없다고 한다. 왜 없는가? 수려한 금수강산에 민족의 정기(民族精氣)를, 이상과 같이 역경을 극복하는 강인한 의지와 희생 정신을 물려받지 않았는가 ! 이것이 한국의 정신이요, 남이 갖지 못한 민족의 자산이다. 한국의 해외 인구가 이미 700만을 넘어섰다. 인구비율로 유태인 다음으로 이미 세계국가 가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일천한 해외경험으로 삶의 지혜가 모자란다. 우리는 유대인에게서 배워야 한다. 그들은 세계 어디서나 공회당(Synagogue)을 세우 고, 그 곳에서 랍비(Rabbi)들의 가르침을 따라 살고 있다. 만약에 우리가, 우리만이 갖 고 있는 한국인의 장점과 유대인의 장점을 소화하여, 우리 것으로 만들어 이를 우리 후대 에까지 이어 준다면 비록 우리가 해외에서 살더라도, 우리 모두는 삶의 보람을 맛보며 자 랑스런 한국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조국(祖國)대한민국은 만세수(萬 歲壽)를 할 것이다. 대한민국 만세! 조국광복 80주년에 헤이그에서 사단법인 이준아카데미 원장 이기항 주 : 2025년 7월 12일, 이준열사기념관 개관 30주년, 이준 열사 118주기, 조국 광복 80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쓴 글 필자 주 1 :: 저는 9살 소년의 나이에 조국의 북녘 땅에서 해방(광복)을 맞이했습니다. 그 때 만주에 살던 일본 사람들이 한만국경을 넘어 도보로 우리나라를 거처 일본으로 가는 모습(그 처량한 패전국민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 기억을 되살려 몇 가지 일본식 용어를 그대로 썼습니다. 게다 ... 일본인의 여름 나막신, 기미가요 ... 일본 국가, 벤또 ... 일본 점심밥, 찌가다비 ... 발가락이 갈라지는 신발 바로 왕 ... 이스라엘 사람들을 400년 간 억압했던 애급 왕이고, 느브갓네살 왕 ... 이스라엘 사람들을 70년 간 포로로 학대했던 바벨로니아 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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